엄마, 이렇게 돈 많이 써도 돼요?
아침에 둘째 아이의 열을 재어 보고 속으로 탄식을 했다. 나의 자유시간이 없어지는구나...아이의 열이 38도가 넘어가니 오늘은 등원을 하지 않고 집에 있기로 했다. 아이는 힘든 표정을 하면서도 내심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니 좋아하는 마음이 온 몸에 드러나는 듯 했다. 오빠와 어린이집을 같이 가는 막내가 오빠가 안 가니 자기도 안 가겠다며 우는 것을 어린이집에 직접 데리러 가겠다고 달랜 후 간식을 손에 쥐어 주고 어린이집 차에 태워 보냈다. 첫째, 둘째를 다 보내고 둘째와의 하루가 시작됐다. 그런데 왠걸, 해열제를 먹이고 봤더니 정상 체온으로 금새 돌아왔다. 어린이집을 보낼까 했지만 늘 누나나 동생 사이에 껴서 엄마와 단 둘이 보내는 시간이 적었던 둘째와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평소에도 엄마,..
애쓰는 육아일기
2023. 12. 9.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