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ADHD 아니야?
첫째 딸을 키우면서 늘 들었던 생각은 나와 다르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나도 어렸을 적 저런 성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고 화가 나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하루는 남편에게 물었던 적이 있다. "여보는 주위 사람 중에 여보랑 정말 안 맞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떻게 해?" "음...말을 잘 안하거나 부딪히지 않으려 하지. 왜?" "그런 사람이 우리 딸이면 어떻게 하지?" 그때는 웃고 넘겼지만, 나는 진심이었다. 아주 작은 것에 예민하고, 아주 작은 것에(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아이한테는 크게 느껴졌을 수도...) 질투하고 토라져서 그 감정을 걷잡을 수 없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거기에 나의 화까지 더해지면 그날은 한바탕 난리가 났다. 가시돋힌 말, 부정적인 말을..
애쓰는 육아일기
2023. 12. 8.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