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제닉 식이요법을 따를 때 신체는 케토시스(ketosis)라는 신진대사 상태에 들어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연료로 주로 연소합니다.
이러한 신진대사의 변화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체중 감소에 기여합니다.
인슐린 수치 감소(Reduced insulin levels): 탄수화물은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이며 섭취 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당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췌장은 에너지 또는 저장을 위해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슐린을 방출합니다. 그러나 케톤 식이요법에서 탄수화물 섭취가 제한되면 인슐린 수치가 감소합니다. 낮은 인슐린 수치는 신체가 저장된 지방을 주요 연료원으로 사용하도록 전환함에 따라 지방 연소를 촉진합니다.
지방 대사 증가(Increased fat metabolism): 키토제닉 식단에서 신체는 에너지를 위해 식단과 저장된 지방에 크게 의존합니다. 이렇게 지방 대사가 증가하면 지방이 더 효율적으로 분해되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케톤증은 지방 세포에서 지방산의 방출을 향상시켜 산화에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지방 다이어트 보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한 그룹이 체지방 감량이 2.2배 정도 높았다고 합니다.
식욕 억제(Appetite suppression): 고지방 식사는 포만감을 촉진하고 배고픔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키토제닉 식단에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포함되며, 이는 포만감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포만감 증가와 배고픔 감소의 조합은 자발적인 칼로리 소비 감소로 이어져 체중 감소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신진대사율 향상(Enhanced metabolic rate): 일부 연구에서는 키토제닉 식단이 신진대사율을 증가시켜 하루 종일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 효과에 대한 증거는 제한적이며 케톤식이 요법과 관련된 대사 변화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수분 손실(Loss of water weight): 케톤 식이요법을 따를 때 신체는 주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 저장고를 고갈시킵니다. 저장된 글리코겐 1g당 약 3-4g의 물도 유지됩니다. 저장된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물이 방출되어 초기에 급격한 체중 감소가 발생합니다.
염증감소(Reduced inflammation):일부 연구에서는 케토제닉 식단이 항염증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만성 염증은 체중 증가 및 체중 감량 어려움과 관련이 있습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염증을 줄임으로써 체중 감량에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뇌건강(brain health):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진행할 경우 치매나 파킨슨 병, 알츠하이머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뇌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제공합니다. 탄수화물 섭취가 제한되면서 혈당 수준의 변동이 줄어들고, 케톤체가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됨으로써 뇌 기능을 안정화시킵니다. 이는 인지 기능, 집중력, 기억력 등 뇌 활동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간질 치료(treatment for epilepsy): 1920년대에는 간질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도입했습니다. 키토제닉을 진행하는 동안 발작 증상이 감소 되거나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개인에 따라 체중 감소의 정도와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 신체 조건, 식단 계획의 엄수 여부 등 여러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전에 전문가의 조언과 체중 감소 프로그램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